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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사도행전] 15장 예루살렘 공회 (이방인의 구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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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026-05-06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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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례파 유대인들의 주장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1)

 

 수리아 안디옥 교회에 어떤 유대인들이 왔습니다. 유대 지역으로부터 왔는데, 아마도 초대교회의 유대인 성도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회당처럼 안디옥 교회에 와서 이방 사람이었던 헬라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먼저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대인이 되는 것은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만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선민의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2)

 

 이런 주장에 이제까지 1차 선교 여행에서 돌아온 바울과 바나바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주시고, 세례를 베풀었음을 증언하면서, 유대인은 유대인으로서 부름을 받아 율법과 할례를 하지만, 이방인은 이방인으로 우상 숭배를 제외한 문화적인 것들을 인정했습니다. 이를 테면, 정결한 고기가 아니어도 먹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에 걸림돌이 없다는 뜻을 전했지요. 그러나 이 할례파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자, 초대교회 공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하게 됩니다.

 

 이전에 베드로 사도도 고넬료의 가정을 방문해서, 설교하고 세례를 준 일이 있었는데, 이방인의 구원의 문제를 완전히 확정하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이방인이 유대인이 되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 아니면 이방인은 이방인으로 구원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지만, 이 당시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때, 할례파의 주장이 관철되었다면, 우리는 모두 유대인이 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면서, 사마리아 교회에 방문합니다. 이곳에는 빌립 집사를 비롯한 성도들이 교회를 세웠지요. 아무튼 사마리아 사람들도 일정부분 이방인인데, 이들보다 더 멀리 있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교회가 세워진 소식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여러 장로들을 만나서 선교보고를 했는데, 여전히 못마땅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리새파 출신 그리스도인들인데, 이들 중에 상당수는 할례파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사실, 사도 바울도 바리새파였는데, 고집이 굉장히 강합니다. 

 

  • 예루살렘 공회 소집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6-9)

 

 수많은 사도들과 장로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이 한 두 시간 토의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 차례 서신들을 주고 받으며, 모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협의했을 것이고, 상당 시간 숙고한 후에 모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환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던 베드로가 말합니다. 성령을 받아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전하는 이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느냐 말합니다. 율법과 할례로 육신의 증표보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고 선한 양심으로 이방인들을 새롭게 하셨다면, 우리가 더 이상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10-11)

 

 즉,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율법이나 할례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음을 선포합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조차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율법을 온전하게 지킨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유대인들도 그러한데, 하물며 이방인들에게 율법을 강요하는 것은 맞지 않지요.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2)

 

 또한,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선교하면서, 성령께서 이방인에게 내리시는 은혜들을 증거로 내세웁니다. 성령을 받고 각종 방언을 말하고, 이적과 기사가 일어난 것은 율법을 지켜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 때문에 일어난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릴 차례입니다. 아마 이 예루살렘 총회의 의장 역할을 예수님의 친 동생인 야고보 장로가 맡은 것 같은데, 여러 변론을 듣고서 복음의 우위를 확정합니다.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13-21)

 

 여기서 야고보가 언급한 ‘시므온’은 베드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 성경을 인용하여서 말씀으로 이방인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 선포합니다(사43:7). 다윗의 무너진 장막 이야기는 아모스 선지자가 선포한 내용인데,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에게 요구되는 것을 4가지 정도로 줄입니다. 사실 유대인들은 상당히 많은 율법 규정이 있습니다. 

 

 첫째, 우상숭배입니다. 다른 신이나 우상은 버려야 합니다. 오직 삼위의 하나님만 우리의 경배의 대상이고 예배를 받으실 분입니다. 우상에 관련된 제의나 그런 문화에 빠지면 안 됩니다. 둘째, 음행입니다. 단지 이방 신을 섬기는 제의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십계명을 대표한다고 보면 됩니다. 간음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도 언급했습니다. 음욕의 눈으로 보는 것도 간음이라고 했습니다. 정결하고 깨끗한 삶은 우리 성도들의 생활이어야 합니다. 셋째, 목매어 죽인 것은 살인과 살상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폭력으로 세상을 바꾸려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피를 멀리하라는 것은 우상의 제의에 관련된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의 피를 먹곤했습니다. 

 

  • 공식 문서의 제정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22-29)

 

 공회에서 결정된 문서를 편지로 각 교회들에게 전달합니다. 공회의 자격있는 장로로 유다와 실라(혹은 실루아노)를 파송합니다. 단지 편지로 된 답변서가 아닙니다. 이것이 교회의 헌법처럼 공식으로 제정된 문서입니다. 이를 통해서 각 교회들이 바른 지침을 가지고 선교와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도 헌법이 있습니다. 성경을 근거로 해서, 각 시대에 맞추어 개정되고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교회를 세울 때, 교회 헌법을 교육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대체로 장로를 세울 때만 교육하는 실정이지요. 우리 교회도 기회가 생기면 전교인이 한 번 정도는 배우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실라는 그들과 함께 유하기를 작정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0-35)

 

 34절은 어떤 사본에는 있고 어떤 사본에는 없는 구절입니다. 정경을 확정할 때, 내용이 적은 것이 더 원본에 가깝다고 정해서, 없는 것을 기준으로 우리 한글개역개정 성경은 기록되었습니다. 이 사건 후에 실라는 안디옥 교회에 남아서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사역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방인들이 이방인의 자격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허락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 인간들이 무지하고 오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고 지연되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바르게 적용되고, 질서가 잡혀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항상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사도들과 장로들이 공회로 모였습니다. 우리 교단의 노회와 총회의 지도자들에게도 모일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바르게 인지하고 질서를 세우며, 규정들을 잘 전달하게 하시고, 모두 성도들이 순복하고 따를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우리 총회 헌법이 바르게 재정되게 하시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속히 고쳐져서    복음의 걸림돌이 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가 바르게, 세워지는 아름다운 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은 교회를 아끼시고, 바르게 인도하십니다. 저희들이 실수가 많고, 옹졸하고 때로는 무지하지만, 성령께서 깨우치시고, 바르게 인도하여 주셔서 주님의 뜻대로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각 교회의 질서가 바르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당회에도 함께 하시고, 모든 제직들 가운데에도 함께 하옵소서!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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