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https://www.ministryvoice.com/ko/who-was-jehoiachin-in-the-bible/>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27)
여호야긴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을 때가 대략 기원전 597년 경입니다. 이 때로부터 37년이 흘렀으니까, 기원전 561년 혹은 560년경 입니다. 이때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죽고, 그 아들 에윌므로닥이란 자가 왕이 됩니다. 새 왕이 등극하니까, 특별 사면령이 내립니다. 이때 유다 왕이었다가 포로로 끌려갔던 여호야긴이 풀려나게 됩니다. 약 40년 만에 지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18살에 왕이 되었다가 3달 만에 포로로 잡혀 왔으니, 무엇을 해보기도 전에 신하들에 의해서 왕이 되었다가 바벨론 포로가 되었던 것이지요.
요즘, ‘왕과 사는 남자’라는 영화에서 조선 시대 단종의 이야기를 꾸며서 영화로 만들었는데, 실제, 단종은 폐위되고 유배(流配)를 가서 그곳에서 어린 나이에 비참하게 죽게 됩니다. 한 나라의 최고의 자리에 있다가 추락하면, 거의 끝장나는 것인데 ‘여호야긴’은 그래도 영원한 죄인으로 삶을 마감한 것이 아니라, 바벨론 제국에서 왕족으로 대우를 받으며 마지막에는 평안함을 누리게 됩니다.
한 개인으로서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 이야기를 기록하는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나라를 버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비록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이방 민족에게 지배를 받고, 나라는 사라졌지만, 생명은 이어가게 하고, 다윗 가문을 통해서 새로운 메시야를 보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28)
온 세상이 바벨론의 지배하에 있을 때에 수많은 민족과 나라들이 신하국이 되었지만, 그 중에서 유다만큼은 더 대우를 받게 했습니다. 멸망한 유다 민족으로서는 소망의 씨앗이지요. 어떻게 해서 다른 민족보다 유다 민족을 우대하여 ‘여호야긴’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었을까요?
과연, 약 4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바벨론 왕이 이런 관대함을 베풀었는지 찾아봅시다. 때는 다시 바벨론 느부갓네살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제국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살펴봅시다.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단 1:1-5)
여호야김 삼 년이면 기원전 605년 경입니다. 이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던 사람들 중에 귀족, 왕족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매우 신앙심이 깊은 청년들이고 총명했는데, 원수의 나라 바벨론을 위해 공부하고, 제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게 만듭니다. 이 청년들의 대표가 나옵니다. 다니엘, 아사랴, 하나냐, 미사엘. 우리가 보통 ‘다니엘과 세 친구들’ 하면서 말하는 자들입니다. 사총사이지요.
이들은 비참하게 거세(去勢)까지 당하지만, 결혼도 안 하고, 사치와 향락을 누리지도 않고, 오직 바벨론 제국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일합니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그래야, 유다 민족이 평안하고 잘 지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단 1:8-9)
다니엘 뿐만 아니라 세 친구들 역시, 왕의 진미를 먹지 않습니다. 온갖 부정한 고기가 함께 있을 텐데, 오히려 채식을 하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겠다고 결단한 것입니다. 이들이 왕의 식사를 거부할 때, 목숨을 건 것입니다. 눈밖에 나면, 반역으로 생각될 수 있어 목이 달아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기에 환관장이 시험삼아서 유대식 ‘코셔’를 허락합니다.
성도 여러분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유대식 할랄 음식, 코셔를 먹어서 이들이 지혜로워진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죽음도 불사한 헌신 때문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만약, 음식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면, 모든 이슬람 나라들이 최고의 지식과 지혜를 갖고 있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지금 역사를 보면, 세계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무거나 막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음식을 가리기 때문에 지혜롭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입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단 1:15-17)
포로로 잡아온 수많은 왕족, 귀족들에게 바벨론의 언어와 학문을 익혀서 그 중에 가장 뛰어난 인재를 발탁해서 왕의 신하로 세우는데, 그 자리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뽑힙니다. 참고로 어떤 유대문헌에는 이 다니엘이 히스기야의 5대 손이라고 합니다.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뤄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 청년들을 바벨론 제국의 요직에 앉힌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을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다시 번성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 전에 필요한 교육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왕을 충동시켜서 바벨론의 신 앞에 모든 백성들이 절하고 무릎을 꿇게 하는데, 이 다니엘과 친구들만큼은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킵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이 있습니다.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중략 …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단 1:17, 2:3)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었는데, 해괴한 꿈이어서 깨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꿈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의 박사들을 불러서 자신의 꿈을 해석하라고 합니다.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하고, 그 꿈의 의미를 해석하라고 합니다. 바벨론 왕의 박사들 가운데 아무도 그 꿈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화가 나서 나라의 모든 박사들(무당 포함)을 죽이려고 하는데, 다니엘이 나타나서, 말미를 달라하여 하나님께 묻게 되지요.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단 2:9-12)
다니엘이 하나님께 간구하여 이 꿈을 해석해서 모두를 살려냅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의 신이 참 신인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지요. 모든 인간의 역사를 아시고 미래를 계획하시며 이끄십니다. 그 해석을 들었지만, 느부갓네살 왕이 시간이 조금 흐르자 엉뚱한 짓을 꾸밉니다. 30미터 되는 높이고 금으로 자기들의 신을 만들어서 모든 백성들에게 절하도록 시키니까, 다른 모든 백성들은 절하는데, 다니엘과 세 친구들만 절하지 않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중략 …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단 3:1, 5-6)

왕이 화가 나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풀무불에 던져 넣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이 머리털 하나도 타지 않고 있었고, 분명 3명을 풀무 안에 집어 넣었는데, 네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단 3:17-20)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다니엘의 친구들을 구원하시지요. 이것 때문에 느부갓네살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이런 체험을 하면서도, 여전히 느부갓네살이 하나님 앞에 겸비하지 않으니까 7년간 짐승처럼 변해서, 왕좌를 잠시 떠나게 하십니다.
자, 온 중근동을 장악했던 바벨론의 왕이 하루 아침에 들개처럼 변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느부갓네살을 가두어 두고 그 아들인 에윌므로닥(바벨론 신 ‘마르둑’의 남자)을 왕으로 세웁니다. 그래서 7년을 섭정하게 되는데, 그만, 7년 만에 다시 느부갓네살이 재정신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리지만, 한편으로 자기 자리에 앉았던 아들 에윌므로닥을 매우 미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왕권을 되찾자, 아들을 감옥에 보내 버립니다. 그런데, 그 감옥에 누가 있었을까요?
바로 여호야긴이 있었습니다. 한 순간에 감방 동기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다행스럽게 그리 오래지 않아서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죽고, 감옥에 있던 에윌므로닥이 다시 왕으로 복귀합니다. 에윌므로닥은 왕의 신하였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놀라운 기적을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야긴도 하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남유다 왕국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바벨론에게 망하게 된 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에윌므로닥은 왕으로 복귀하자, 여호야긴을 제후국의 왕으로 대우해 주고, 그와 그의 자녀들이 살 곳을 마련해 주고, 봉록(俸祿)도 줍니다. 아마 에윌므로닥도 자기들의 신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 바벨론의 제사장 세력과 군부가 결탁하여 반란을 일으켜 암살되게 됩니다. 2년 간의 짧은 시간 동안 밖에 통치를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열왕기하서까지 끝을 맺었는데, 역사는 계속되어서 예언서를 통해서 계속 진행됩니다. 다음 주에는 다니엘서 4장과 5장 사이에 있었던 신바벨론 제국의 이야기를 좀더 하고 계속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니엘과 세 친구를 비롯한 많은 유대인들을 바벨론 제국으로 보내셔서,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의 왕도 세우시고 파면하시고 심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도 다니엘과 그 친구들처럼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주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고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들을 지키시어, 여호야긴의 후손이 계속 대를 잇게 하시고 약속의 메시야를 보내주신 것을 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해 허물과 죄를 덮어주시고 용서하신 것을 봅니다. 그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를 받은 우리는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며 섬기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들이 세상에서 헛된 길을 가지 않게 하시고, 잘못된 사상과 헛된 일에 우리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 나라 위해 일하며, 주님을 높이는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를 살리기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지만,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