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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낮설교

[열왕기하] 25장 (4) 그달리야(그다랴) 총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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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026-03-22 2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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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inistryvoice.com/ko/who-was-gedaliah-in-the-bible/>

 

 

 남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느부갓네살 왕은 남은 유다백성들을 위해 지도자 한 사람을 세워 줍니다. 유다 가문은 아니지만, 요시야 왕 때부터 왕을 도왔던 ‘사반’의 아들 ‘그달리야’(혹은 그다랴)를 유다 총독으로 세워 놓습니다. 바벨론에게 세금을 잘 내고, 협조하도록 식민지의 지도자로서 세웁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위대하시다.’는 의미인데, 성품이 온화하고 신앙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본문에는 그달리야의 이야기가 매우 짧게 기록이 되어 있지만, 남유다의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예레미야 39장부터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의 총지휘관이었던 느부사라단이 남유다의 백성들 중 일부는 죽이고 일부는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어가고, 일부는 유다 땅에 남기는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는 지 먼저 보겠습니다. 

 

  • 예레미야를 진흙 구덩이에서 살렸던 에벳멜렉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렘 39:15-18)

 

 시드기야의 신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를 미워하여 그를 진흙 구덩이에 던져 넣게 됩니다. 그때, 왕궁의 관리(혹은 내시) 에벳멜렉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시드기야 왕에게 청하여 예레미야를 죽이지 말고 살릴 것을 간청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예언자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는데, 오히려 에티오피아 출신의 에벳멜렉은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예레미야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그래서 구원을 받게 되지요. 

 

 그렇게 예루살렘 성이 함락 때까지 왕의 시위대 뜰의 감옥에서 예레미야가 머물게 되는데,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내용은 에벳멜렉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바벨론의 군대가 모든 것을 파괴하고 빼앗을 때에 전리품처럼 에벳멜렉의 목숨도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에벳멜렉이 하나님을 위해 무슨 대단한 일은 한 것 같지 않은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그 이유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구약도 그렇고 신약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메시야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셨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믿으면 우리도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가 공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할렐루야! 

 

 순서가 역행이 되었는데,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전했던 예레미야도 구원을 받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이에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 (렘 39:11-14)

 

 원래는 예레미야가 다른 동포들과 함께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를 알아 본 바벨론의 총지휘 느부사라단이 그의 결박을 풀어주고 좋은 말로 위로했지요. 그리고 바벨론으로 자기와 함께 가면, 평안한 여생을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황폐한 땅 유다 예루살렘에 가서 남은 백성들과 함께 그달리야를 도와 유다 재건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느부사라단이 보내 줍니다.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이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렘 40:1-6)

 

 예레미야가 바벨론 군대가 휩쓸고 간 유다 땅을 보고, 예루살렘 안에 들어가서 불탄 성전과 왕궁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땅에는 온갖 시신들이 있고, 일부는 들짐승과 날짐승들에게 뜯겨서 내장이 드러났을 것입니다. 또 일부는 썩어서 악취가 나고 있을 것입니다. 시신 한 두 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 노인, 남성, 여성, 젊은이 할 것 없이 여러 시신들이 뒹굴고 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그런 끔찍한 광경을 보면서,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고 슬픈 노래를 지었습니다.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애 1:1-6)

 

 6.25 전쟁 후 우리 나라 수도 서울도 마치 예루살렘처럼 그러했을 것입니다. 슬픔 속에서 낙심하고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자들도 있겠지만, 그달리야는 이런 황폐한 땅을 다시 재건합니다. 바벨론 군대를 피해 여기 저기 숨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시 아름답게 과수원과 성읍들을 건축하자고 합니다. 그리하여 도망갔던 많은 군사들과 지도자들이 돌아옵니다.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보라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라 하니라.”  (렘 40:7-10)

 

  중요한 몇 사람이 등장합니다. 요하난과 이스마엘이지요. 문제는 남유다 주변의 민족들, 모압과 암몬, 에돔 사람들은 바벨론이 유다에 총독을 세워서 남은 사람들을 다스리게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마도 주변 나라에서 이 유다 땅까지 자신들이 차지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바벨론 왕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도 바벨론의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렘 40:11-14) 

 

 그달리야에게 왔던 요하난이 그를 보호하고자 중요한 정보를 줍니다. 암몬 왕의 사주를 받은 이스마엘이 당신을 암살하려고 하니까 대비를 하라는 것이지요. 심지어 자기가 대신 싸워서 이스마엘을 제거해 주겠다고 합니다.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되 청하노니 내가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가 네 생명을 빼앗게 하여 네게 모인 모든 유다 사람을 흩어지게 하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하게 하랴 하니라.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  (렘 40:15-16)

 

 총독 그달리야는 요하난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달리야는 요하난이건 이스마엘이건 우리끼리 분열하고 다투고 싸워서는 안 된다고 했을 것입니다. 남은 유대인들이 얼마되지 않으니까 한 사람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아주 고급 정보, 기밀정보를 주어서 그달리야와 남은 유다 백성들을 살리고자 했지만, 그달리야는 요하난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그다랴가 분별력이 없었을까요? 어떤 면에서는 이스마엘이나 요하난이나 힘을 합쳐서 유다 나라를 다시 한 번 잘 세워보려고 했던 총독으로서의 너그러움과 관용일 것입니다. 

 

 이 정치의 세계는 참 악합니다. 속고 속이며 상대를 믿지 못하게 만듭니다. 요하난은 정직하게 말했지만, 총독 그달리야는 그 진실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요하난의 말대로 이스마엘은 총독을 죽이고, 남은 유다 백성들을 납치하여 암몬 땅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예레미야 41장에 보시면, 그 이스마엘을 뒤에서 추격하여 요하난이 유다 백성들을 구출하지만, 이미 이스마엘이 갈대아 사람들, 즉 바벨론의 군인들을 죽이고 도망쳤기 때문에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갔다가는 바벨론 군인들을 죽인 대가를 자신들이 치를 것이라 여겨서 이집트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스마엘은 암몬 땅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이스마엘은 왕족으로 나와 있는데, 권력욕심 때문이었을까요? 남은 유다 백성들과 함께 총독 그달리야를 도와서 나라를 재건하는 일에 힘을 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오늘 우리 사회에도 이른 바 권력층이나 지도층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이 왕좌(?)에 앉지 못한다면, 나라와 민족을 분열시키고, 해롭게 하는 악한 일을 저지르는 것을 봅니다. 공동체를 섬기는 겸손하고 진실한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그달리야’는 예수님의 모형과도 닮은 데가 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시는데, 어떠한 폭력이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죽이지 않고, 온유하게 낮아지고 섬김으로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지도자들이, 온 세계의 지도자들이 주님을 닮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도들만이라도 예수님처럼, 자신을 희생하여, 분열과 다툼과 싸움을 그치게 하고 참 평화와 화합을 이뤄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나라는 그러한 길을 걷는 참 제자들에 의해서 세워지고 확장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유다 왕국은 망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몇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었던 선지자 예레미야를 비롯해서, 예레미야를 진흙 구덩이에서 구해낸 에벳멜렉 같은 사람이 그러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받음을 믿습니다. 이 믿음을 우리의 이웃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믿을 수 있는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반면, 믿지 않아서 어이없이 죽음을 당한 총독 그달리야를 보게 됩니다. 남은 유다 사람들과 힘을 합해 다시 조국을 살리려는 애국충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요하난의 말을 믿지 않았다가 이스마엘에게 죽임을 당한 그달리야의 총독이었습니다. 우리들은 바른 분별력을 주시고, 우리와 우리 민족이, 우리 나라가 잘 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험하고 혼탁한 시대입니다. 이 악한 세상에서 우리들은 예수님을 깊이 알고, 주님을 따르는 참 제자가 되게 하시고, 십자가를 지고 나아갈 때에 우리 가운데 참 평화와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감사하며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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