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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3장 (2) 요시야의 죽음과 여호아하스 유수(幽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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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8회 작성일 2026-02-01 14: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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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naver.com/zionrch/221500041189>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29)

 

 기원전 609년경, 앗수르 제국은 바벨론(나보폴라살 왕조)과 메대 연합군에 의해 급속히 붕괴 중이었습니다. 앗수르의 마지막 잔여 세력(아슈르-우발릿 2세)이 하란(Haran)을 근거지로 버티고 있었는데, 이집트의 느고(네코 2세)는 앗수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북상했습니다. 이는 유프라테스 강 방면(카르케미쉬 등)에서 바벨론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동맹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역개정이 아닌 다른 성경, 새번역이나 공동번역 성경에는 앗수르(앗시리아)를 도우러 갔다고 번역합니다. 

 

 “그가 다스리고 있던 때에, 이집트의 바로 느고 왕이 앗시리아 왕을 도우려고 유프라테스 강 쪽으로 올라갔다. 요시야 왕이 그를 맞아 싸우려고 므깃도로 올라갔으나, 바로 느고에게 죽고 말았다.” (새번역 23:29)

 

 느고는 앗수르와 전쟁하러 간 것이 아니라 앗수르를 도우러 간 것입니다. 이집트와 앗수르가 힘을 합쳐 바벨론에 대항했는데, 카르케미쉬 전투(기원전 605년)에서도 이집트-앗수르 연합이 바벨론에 패배합니다.) 요시야는 느고의 군대가 유다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막으려 나섰는데, 이는 바벨론 쪽을 간접 지원하거나 이집트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려는 정치·군사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역대하 35장에는 느고가 요시야를 막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 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 느고가 요시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유다 왕이여 내가 그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내가 오늘 그대를 치려는 것이 아니요 나와 더불어 싸우는 족속을 치려는 것이라 하나님이 나에게 명령하사 속히 하라 하셨은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르지 말라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하나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오히려 변장하고 그와 싸우고자 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대하 35:20-22)

 

 요시야가 종교개혁을 하고, 유월절도 잘 지키며 하나님께 충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집트의 느고가 므깃도를 거쳐서 앗수르와 합세하려고 할 때, 요시야가 군대를 이끌고 나와서 길을 막습니다. 느고는 요시야와 싸우려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의 길을 막지 마라고 경고하지요. 요시야가 느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느고의 말은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이지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은 꼭 성경을 통해서만, 아니면 목회자를 통해서만 말씀하신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분 그렇긴 하지만, 우리 주위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분별을 잘 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나 형제들을 통해서, 혹은 전혀 내가 알지 못했던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 뜻을 전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왜 경건했던 요시야가 느고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요? 

 

 전쟁이라는 아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는 큰 싸움에서 요시야에게는 예레미야라고 하는 하나님의 선지가가 있었음에도 묻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움에 나가는 느고의 말이 정말인지, 좀 시간을 갖고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요시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어떤 학자들은 '요시야의 교만'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랍비 문헌에는 요시야가 오판했다고 해석합니다. 우상 숭배자의 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하면서 단 한 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반면, 가장 요시야를 좋게 본 해석은 요시야가 레위기의 말씀을 잘못 적용한 탓이라고 봅니다.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레 26:3-6)

 

 요시야는 최선을 다해서 남유다 땅에서 산당을 제거하고 우상을 없애고, 우상의 제사장들까지 제거하며,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심지어 절기까지 잘 지켰습니다. 요시야의 마음에는 이제 우상을 제거한 이 남유다 땅에 다시는 이방 민족이 얼씬 거리지 못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자신의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유다 백성들이 완전히 의로워지고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 숨어서 우상숭배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또, 요시야는 당시 유다 사회가 종교 개혁을 통해 정결해졌다고 믿었기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거룩한 땅에 이방인의 칼(군대)이 지나가는 것 자체가 불신앙"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설령 그 군대가 유다를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닐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더 깊이 생각도 하지 않고, 느고의 군대와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게 됩니다. 요시야가 변장까지 하고 왕이 아닌 척을 해도, 느고의 한 군사에게 활을 맞아 치명상을 입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치료도 못하고 오는 길에 죽게 된 것이지요.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30)

 

 보통 전장에 나가기 전에 세자를 왕위에 앉혀 놓고 나가는데, 요시야는 자기가 죽음을 당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신하들이 요시야의 아들들 중에 넷째인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우게 됩니다. 

 

 왕위를 잇는 것이 대게는 장자가 계승해야 하는데, 여호아하스가 왕이 됩니다. 가장 호전적이고 반 이집트의 정서를 가진 아들을 여호아하스를 신하들이 옹립한 것 같은데, 겨우 3달 정도 왕노릇하고 느고에게 사로잡혀 이집트로 가게 되지요.  

 

 “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바로 느고가 그를 하맛 땅 립나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또 그 나라로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고” (31-33)

 

 여호아하스는 23세에 왕이 되지만, 하나님의 평가는 ‘악을 행했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결국 3달 간 밖에 왕위에 있지 못했지요. 아마도 자기 위의 형들보다 높은 자리를 구한 교만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힘과 군사력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살피지 않는 무지와 교만으로 결국 자신 뿐만 아니라 남유다 왕국까지 큰 위기를 맞게 합니다. 

 

 바로 느고는 여호아하스를 사로잡아 이집트로 끌어 가고 대신 요아스의 첫째 아들이 엘리야김을 왕으로 세우는데,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지요. 

 

 “바로 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그가 거기서 죽으니라.” (34)

 

 ‘엘리야김’의 뜻은 ‘하나님이 세우셨다.’ 하는 의미가 있고, ‘여호야김’은 ‘여호와께서 세우셨다.’ 하는 의미입니다. 얼핏보면 비슷해 보이는데, 느고가 유다의 상황을 더 잘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다 정통적 신앙을 더 강조한 표현이지요. 어째든 이집트 왕 느고가 유다 왕의 이름을 바꾼 것은 남유다는 이제 이집트의 제후국(諸侯國)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얼마 안 가서 바벨론이 남유다를 차지하고 요시야의 다른 아들인 맛다냐를 ‘시드기야’로 이름을 바꾸어 왕으로 세운 것과 비슷합니다.

 

 “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바로에게 주니라 그가 바로 느고의 명령대로 그에게 그 돈을 주기 위하여 나라에 부과하되 백성들 각 사람의 힘대로 액수를 정하고 은금을 징수하였더라.” (35)

 

 여호야김이 세금을 거두어 이집트에 가져다 바칩니다. 은 100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 굉장히 큰 돈인데, 백성들에게서 강탈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지요. 여호야김도 악한 왕입니다. 

 

 “여호야김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라 루마 브다야의 딸이더라.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36-37) 

 

 어떻게 악한 지는 다음 시간에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하였지만, 바로 느고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와 전쟁을 하였다가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까닭없는 싸움과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하시고,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오해한 적도 많았습니다. 성령께서 조명하여 주셔서, 말씀을 듣고 읽을 때에 바르게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 말씀대로 행했다고 교만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게 하시고 늘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하며, 이웃과 서로 화목을 도모할 수 있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지도자들에게도 믿음과 지혜를 주셔서, 나라를 올바르게 잘 이끌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주님 다시 오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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